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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여정을 시작한다.
강원FC의 상위 스플릿 첫 상대는 2위에 올라있는 제주다. 강원FC는 제주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려 상위 스플릿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강원FC가 제주를 압도했다. 세 차례 만나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강원FC는 지난 4월 16일에 제주 원정을 떠나 2대1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제주의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멈추고 승점 3을 획득했다. 지난 6월 18일 홈에서 열린 두 번째 맞대결도 2대1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8월 13일에 패하면서 상대 전적은 2승1패가 됐다.
강원FC는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3경기 무패 행진(1승2무)을 달리고 있다. 3경기에서 4골-2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진은 3경기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수비진은 단 한번의 필드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방어를 보였다. 2실점 모두 페널티킥으로 내준 것이었다. 특히 정규 라운드 최종전인 인천과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디에고와 정조국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진의 파괴력을 보였다. 수비진은 시즌 두 번째 무실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높였다. 김오규는 33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수문장 이범영은 빼어난 선방으로 골문을 책임졌다.
창단 9년 만의 상위 스플릿 첫 경기를 앞둔 강원FC는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상위 스플릿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정복한 만큼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강원FC의 아시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 14일 제주에서 시작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