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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공격 맹활약' 구자철, "득점 위해 적극적"

기사입력 2017-12-14 08:21


ⓒAFPBBNews = News1

[펠틴스 아레나(독일 겔젠키르헨)=이명수 통신원] "좋은 찬스가 많았다. 골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다"

구자철은 14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샬케에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샬케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위까지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위로 떨어졌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구자철의 분전이 빛났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기록에서도 구자철의 활약은 돋보인다. 11.66㎞를 누볐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가장 많이 뛰었다. 양 팀 합계 최다인 5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0대2로 뒤지고 있던 상황. 구자철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슈팅을 시도했다. 샬케 수비진은 당황하고 라인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동점골 까지 넣을 수 있었다. 골은 없었지만 구자철의 '공격본능'이 돋보였다.

골과 근접한 순간이 있었다. 후반 8분, 막스의 크로스를 달려 들어오며 슈팅했다. 나스타시치에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슈팅했다. 이번에는 페어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에 구자철은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며 "좋은 찬스가 정말 많았다. 하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아 뛰면서도 속이 많이 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샬케가 상당히 강하다. 맞춤형 전술(3-6-1)을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2% 아쉬운 결과였다"고 경기소감을 밝혔다.

◇구자철과의 일문일답


- 경기소감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가 남았는데 두 경기 모두 잡아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샬케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팀 역시 좋은 상승세를 가지고 있어서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원정에서 최선을 다한 것에 비해 2% 아쉬운 결과였던 것 같다.

- 3-6-1 이라는 샬케 맞춤형 포메이션이었는데?

샬케가 스리백을 쓰고 두명의 볼란치와 포워드가 상당히 위협적인 팀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두가지의 전술을 준비했다. 하나는 전방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라인을 끌어올리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아예 라인을 내려서 수비적으로 가는 전술이었다.

- 후반 막판에는 투톱까지도 서는 모습이었는데?

지고 있었고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격 쪽에서 공을 제가 배급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계속 공격 포지션에서 머물면서 기회를 엿봤다.

-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것에 대해?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좋은 찬스도 상당히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이 들어가지 않아 뛰면서 속이 많이 탔었다. 90분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 경기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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