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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분석]지친 SON, 맨시티전 77분 침묵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2-17 04:18


ⓒAFPBBNews = News1

[이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이준혁 통신원]손흥민(토트넘)이 지쳤다. 열정을 보였지만 결국 체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침묵했다.

손흥민은 1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토트넘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했다. 분전했지만 침묵했다. 77분을 뛰며 교체아웃됐다.

첫 시작은 왼쪽 윙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 수비진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공격시에는 맨시티 수비진과 나란히 서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려고 노력했다.

전반 4분 왼쪽 코너플래그 근처에서 오타멘디를 몸싸움으로 넘어트린 후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워커에게 공을 빼앗겼다. 전반 12분에는 빠른 발로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잡아 토트넘의 공격을 시작했다. 전반 13분에는 반대편에서 오는 에릭센의 패스를 받았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에 트랩에 걸렸다.

전반 중반부터 손흥민은 오른쪽윙으로 자리를 옮겼다. 보다 발이 느린 델프를 공략하기 위한 포지션 변경이었다. 전반 26분 미드필더지역에서 드리블을 하다 맨시티 선수들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다. 맨시티의 미드필더진을 혼자서 돌파하기에 무리가 있어 보였다. 전반 30분 토트넘의 역습찬스에서 망갈라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맨시티의 협력수비에 막혔다. 전반 44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박스안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날렸지만 제대로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쪽 윙으로 나섰다. 후반 3분 좋은 위치선정으로 케인의 크로스를 받았다. 슈팅타이밍이 살짝 늦어서 막히긴 했지만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이었다. 후반에 토트넘이 조금씩 공세를 올리기 시작하자 손흥민의 움직임도 위협적 이어졌다. 하지만 토트넘에게 공격찬스가 많이 오지 않았다. 어쩌다 있는 역습상황은 거의 왼쪽사이드에서 이루어졌다. 후반 12분에는 트리피어가 연결해준 패스를 받아 망갈라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망갈라에게 막혔다. 후반 18분 오른쪽 박스 밖에서 자신의 장기인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데브루잉과 볼경합 과정에서 과감한 몸싸움으로 볼을 빼앗았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볼터치도 많이 가져가지못했다. 맨시티가 추가골을 넣고 공격을 주도했고, 토트넘은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많은 공격기회가 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라멜라와 교체아웃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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