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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가와사키(일본)전에서 승리하면서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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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을 넘기면서 볼 주도권은 가와사키가 쥐는 듯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낸 것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반 15분 김창수가 역습 상황에서 가와사키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도요다가 문전 왼쪽에서 미끄러지며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전반 22분에는 박주호가 아크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왼발로 띄운 볼이 문전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도요다에게 연결되는 등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울산은 전반 29분 아크 왼쪽에서 이에나가가 찬 왼발슛이 골포스트 오른쪽에 맞고 튀어나오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열을 가다듬은 울산은 전반 31분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황일수의 중거리포로 선제골 획득 시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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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를 잡은 울산은 후반 초반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오니키 도루 가와사키 감독은 후반 19분 아베 히로유키 대신 노보리자토 교헤이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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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차를 벌린 울산은 가와사키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면서 승부를 주도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40분 지넨 게이의 헤딩골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