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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가시와 레이솔을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북은 김진수가 부상으로 빠졌고, 이 용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전북은 유독 가시와 레이솔에 약했다. 2012년 ACL 가시와 원정 1대5 패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차례 맞붙어 1무5패로 열세였다. 지난 2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지만, 원정 징크스는 깨지 못한 상태였다. 전북은 가시와 원정에서 2012년 1대5, 2013년 2대3, 2015년 2대3으로 연달아 패했다.
이번에는 아니었다. 전북은 전반 16분 로페즈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로페즈는 이승기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지만, 이를 재빨리 골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북이 1-0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