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패배로 포항 스틸러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최순호 포항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100%의 호흡'을 기다리고 있다.
첫 패배에도 최 감독은 로테이션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11일 서울, 15일 경남을 만나는 빡빡한 일정이기 때문에 매 경기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체력 안배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시즌 초이기에 급할 것 없는 상황이다. 최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보니 정비가 덜 된 팀들이 있다. 반면 빠르게 준비된 팀도 있다. 초반 성적은 그 정도 차이라고 본다. 우리도 동계 훈련 과정에서 새롭게 준비하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상대 팀들을 한 번씩 만나봐야 해결될 수 있는 부분들이다. 그 이후에나 정확한 포지션이 나올 것 같다. 축구는 의외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