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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리뷰]'찌아구 결승골' 제주, 전남 3대0 꺾고 '시즌 2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04-11 21:19



제주가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제주는 1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에서 전반 20분 터진 찌아구의 결승골과 후반 19분 이창민의 추가골, 후반 35분 김현욱의 쐐기골을 묶어 3대0으로 이겼다. 3경기만에 승리를 더한 제주는 승점 8점 고지를 밟았다. 전남은 5경기 무승(2무3패)의 수렁에 빠졌다.

3-4-1-2 카드를 내세운 제주는 찌아구-류승우 투톱을 앞세웠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김원일의 자리에는 조용형이 섰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전남은 완델손-마쎄도-김영욱 스리톱으로 응수했다. 지난 인천전에서 퇴장당한 한찬희의 공백은 한승욱이 메웠다.

경기는 제주의 흐름 속 진행됐다. 전반 11분과 15분, 류승우가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18분 김현욱의 중거리포가 살짝 빗나간데 이어 19분에는 이창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하며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남을 몰아붙이던 제주는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20분 이창민의 스루패스를 받은 찌아구가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찌아구의 K리그 첫 골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전남은 완델손과 마쎄도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36분 마쎄도가 왼쪽을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를 하자 가운데 있던 완델손이 몸싸움 끝에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43분 한승욱이 프리킥에 이어, 벽 맞고 나온 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한번 수비에 맞고 나왔다.


후반에도 제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분 찌아구가 왼쪽 침투하며 왼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4분에는 류승우가 왼쪽을 돌파하며 내준 볼을 이창민이 때렸지만 떴다. 후반 10분 이날 게임의 가장 큰 변수가 찾아왔다. 완델손과 충돌한 김수범이 쓰러졌다. 비디오판독 결과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전남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결과를 바꾸지 않았다. 숫적 우위를 누린 제주는 일방적으로 전남을 흔들었다. 전남은 역습으로 반격을 노렸다. 15분 유고비치의 슈팅이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제주는 찌아구를 빼고 진성욱을 투입해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18분 진성욱의 크로스를 류승우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마침내 제주가 쐐기골을 넣었다. 19분 코너킥 상황서 류승우가 흘린 볼을 이창민이 잡았고, 이창민은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은 하태균 이슬찬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제주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안정적 수비와 적극적인 역습으로 경기를 지배한 제주는 32분 진성욱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전남은 34분 김영욱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겪었다. 제주는 35분 역습서 류승우가 돌파 후 내준 볼을 노마크에 있던 김현욱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세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는 결국 제주의 3대0 승리로 끝이 났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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