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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팬들이 기다리던 내용과 결과가 아닌가 싶다."
조성환 제주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제주는 1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에서 전반 20분 터진 찌아구의 결승골과 후반 19분 이창민의 추가골, 후반 35분 김현욱의 쐐기골을 묶어 3대0으로 이겼다. 3경기만에 승리를 더한 제주는 승점 8점 고지를 밟았다. 조 감독은
"제주 팬들이 기다리던 내용과 결과가 아닌가 싶다. 부진했던 경기력과 결과를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발전시키겠다. 다가오는 홈경기 준비하겠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잘했다. 찌아구는 득점에 목말라 있었는데 갈증해소했다. 경기력에 부담 많았는데 조용형도 잘 이끌었다. 각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했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