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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디종이 한국 국가대표 권창훈(24)의 부상을 공식 발표했다. 디종 사령탑 올리비어 달로그리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권창훈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권창훈이 아킬레스건을 다쳤고 상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도 '한국 국가대표 권창훈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 염원했던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권창훈은 이번 시즌 디종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골을 기록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도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신태용호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신태용 감독의 머릿속이 다시 복잡해졌다. 대체 선수 발탁 등을 고민하게 됐다.
수원 삼성 유스팀 출신인 그는 8세였던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큰 감동을 받고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로 지금은 은퇴한 박지성을 꼽는다. 박지성과 포지션이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