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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51)의 마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줄부상 이탈 속에 신음하고 있는 신태용호, 남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화두로 떠올랐다.
A대표팀 피지컬 코치들은 부상자 속출에 만반의 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의 몸 상태에 맞춰 개인 훈련 또는 재활 프로그램을 짰다. 이미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서 재활을 해야 하는 풀백 김진수와 센터백 장현수는 소속팀에서 부상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시즌 막판 잔부상으로 일찍 귀국해 몸을 만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한 맞춤형 개인 훈련 프로그램도 21일부터 가동됐다. 구자철은 공식훈련을 마친 뒤 이 코치와 함께 30분간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미냐노 코치는 선수마다 경기수와 부상 경력까지 따져 훈련프로그램을 짠다. 개인 훈련프로그램은 선수 본인이 직접 원하기도 한다"며 "구자철을 비롯해 김진수와 장현수도 개인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