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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훈련을 할 타이밍이라고 봤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이 5일 오전(현지시각, 한국시각 5일 오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1시간40분 동안 훈련했다.
태극전사들은 훈련 캠프 레오강으로 이동한 후 4일 오후 한차례 놀이 위주로 한 차례 회복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3일 서울에서 오스트리아로 이동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오전 훈련에서 전날 몸풀기 훈련과는 훈련 강도가 달랐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훈련을 이끌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전 훈련의 포인트는 전부 피지컬"이라고 말했다.
훈련장 도착 후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푼 후 스트레칭을 했다. 그리고 1대1 몸싸움 훈련을 했다. 돌아가면서 어깨 싸움, 등 싸움을 했다. 또 공중볼 싸움 연습도 했다.
이어 선수들은 왼발 오른발 슈팅 연습도 했다. 또 1대1 상황서 드리블 돌파와 수비를 겸한 연습도 했다. 선수들은 치열하게 몸싸움을 펼쳤다. 고요한이 잠깐 쓰러지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매의 눈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5명씩 조끼(3가지 색)를 맞춰 입고 5대5 미니게임도 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선수들은 돌아가면서 7m와 15m 셔틀런을 했다. 셔틀런은 체력훈련의 일종이다. 7m 거리를 전력으로 달리는 걸 8번 반복했다. 잠시 휴식 후 다시 거리를 15m로 늘려 8번 왕복 달리기를 했다. 훈련의 피로가 쌓이면서 이승우 등 선수들의 얼굴이 구겨졌다. 선수들은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휴식을 취한 후 오후에는 세트피스 등 전술 훈련을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7일 남미 볼리비아와 인스부르크에서 세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레오강(오스트리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