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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벳 겔렌지크]수비수 크래프 미열 훈련 불참, '22명' 스웨덴 2일째 훈련부터 숨긴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6-13 18:51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이 본격적으로 정보를 감춘다.

스웨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겔렌지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이틀째 베이스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스웨덴은 지난 12일 전세기를 이용해 겔렌지크로 곧바로 넘어와 5성급 켐핀스키 그랜드 호텔에 여장을 푼 뒤 2시간여 만에 첫 훈련을 이어갔다. 숨을 골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사항인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스트레칭과 공 빼앗기 훈련에 집중하면서 이동으로 떨어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첫 훈련에서 제외된 전술과 슈팅 훈련은 두 번째 훈련부터 가동할 전망이다. 이날 취재진에게는 초반 15분만 공개됐다. 선수들은 가볍게 조깅을 하며 몸만 푸는 장면만 보였다. 나머지 1시간15분의 훈련은 비공개로 이어졌다.

특이점은 한 명이 불참했다. 수비수 에밀 크래프(24·볼로냐)다. 에스터 크리스티안손 스웨덴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크래프는 미열로 불참했다. 열이 심하진 않다. 빨리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스웨덴 유력지 '익스프레센'을 통해 지적된 훈련장의 취약한 보안은 경찰들의 삼엄한 통제로 어느 정도 메우고 있다.

이 매체는 첫 훈련을 마친 뒤 인근 고지대에 위치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훈련장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꼬집은 바 있다. 그러자 스웨덴대표팀 측에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배치된 경찰들의 수를 늘려 훈련장을 지켜볼 수 있는 주상복합 2층 상가라인을 계속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디어센터 앞에선 망원경까지 활용해 감시를 하고 있다. 겔렌지크(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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