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호가 감춘 날, 멕시코도 전면 비공개 훈련을 갖고 결전지 로스토프로 떠났다.
하지만 멕시코 선수들은 독일전 환희를 빨리 잊은 모습이다. 지난 두 차례 15분씩 공개된 훈련에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훈련에 돌입하자 몸을 풀 때 보였던 웃음기를 싹 뺐다.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
|
|
오소리오 감독은 20일 훈련을 마친 뒤 ESP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원 싸움'을 예상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은 4-1-4-1 또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한국의 플레이메이커이자 주장(기성용)은 잉글랜드 스완지시티에서 매우 좋은 시즌을 보냈다. 기성용은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중원에서 기성용 앞에 두 명의 선수를 놓고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우리는 한국의 중원을 통한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측면에선 한국이 원 볼란치(한 명의 미드필더)만 두고 플레이를 할 경우 우리에게 측면 쪽에 공간을 내주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스크바(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