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는 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카바니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을 제압한 우루과이는 오는 6일 프랑스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이날 후반 29분에 교체된 카바니의 부상 정도다.
카바니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1-1로 맞선 후반 17분에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결승골까지 만들어냈다. 카바니는 경기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당연한 결과였다. 그러나 카바니는 후반 29분 다리를 절뚝거리며 교체됐다.
타바레스 감독은 경기 후 "카바니가 다쳤고, 고통을 느꼈다. 의료진과 얘기를 나누지 않아 당장 정확한 상태를 알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5일 후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타바레스 감독은 "우리는 분석하고 진단할 것이다. 물론, 지금은 걱정이 있다. 지금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건지는 당장 알 수 없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