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민은 29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21라운드 부산과 안양의 경기에서 혼자 3골을 몰아넣으며 부산의 4대3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고경민은 2016시즌(8월 13일, 부산-안산전), 2017시즌(9월 3일, 부산-대전전)에 이어 2018시즌에도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K리그1,2를 통틀어 최초로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K리그에서 2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들은 고경민을 포함 총 13명(조긍연, 김현석, 샤사, 김종건, 나드손, 산드로, 몰리나, 김신욱, 윤상철, 이동국, 조찬호, 로페즈, 고경민)이었다.
또 고경민은 이번 해트트릭으로써 K리그에서 개인 통산 3회 이상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13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고경민 이전에는 샤샤, 김도훈, 데얀(이상 6회), 이동국(5회), 윤상철, 세르게이, 정해원, 라데, 조긍연, 박주영, 조나탄, 최진호(이상 3회) 등 12명이 통산 3회 이상 해트트릭 기록의 보유자였다. 개인 통산 2회 이상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총 33명, 한 번이라도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적이 있는 선수는 총 117명이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는 현재까지 총 4번의 해트트릭이 있었다. K리그1 말컹(3월 4일, 경남-상주전), 제리치(4월 21일, 강원-전남전), 마그노(5월 2일, 제주-강원전)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K리그2에서는 고경민이 처음이다. K리그1,2를 합쳐 해트트릭이 가장 많이 기록된 시즌은 2017년과 2012년, 각각 11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