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일전] '위협적 공격' 한국, 결승전 우세 속에 0-0 전반 종료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9-01 21:17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 손흥민이 볼을 다투고 있다.
보고르(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9.01/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이 일본의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보고르(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9.01/

운명의 한-일 결승전. 전반전에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김학범호는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전반전 공격을 내내 주도했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

이날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문제 없이 선발로 출전했다. 수비진에선 김민재와 조유민이 센터백을 구성했다. 왼쪽 풀백과 오른쪽 풀백은 변함 없이 김진야와 김문환이 맡았다. 미드필드진은 베트남과의 준결승전과 다소 변화가 있다. 김정민과 이진현이 미드필드진 뒤를 똑같이 받친다. 그러나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한 경기 휴식을 취했던 황인범이 나섰다. 스리톱으로는 손흥민-황의조-황희찬이 선발 출전. 일본전에서 다시 한 번 변칙을 택했다.

서로 질 수 없는 한-일전이었다. 일본은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한국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나왔다. 그러나 한국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다. 황인범을 중심으로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갔다. 초반부터 찬스가 왔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안 우측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이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낮고 빠른 패스를 공급했다. 그러나 문전의 황의조의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방에서 한국이 몸 싸움에서 앞서며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 만들었다. 공간이 생길 때는 중거리 슛으로 골을 노렸다.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4위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가 열렸다. 베트남 관중들이 박항서 감독을 응원하고 있다.
보고르(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9.01/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전반 12분 황인범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패스. 수비가 걷어냈으나, 다시 전방의 손흥민에게 공을 흘렀다. 이 때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일본 스키오카 다이키의 태클에 오른발이 걸렸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후에도 한국은 짧은 패스와 크로스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2분에는 황의조가 중심을 잃은 상황에서도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 일본도 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공격 전환이 빨랐다. 전반 27분 주장 미요시 코지가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쳤다. 골문 오른쪽까지 돌파 후 슈팅했지만, 조현우가 선방했다.

끝까지 치열했다. 김학범호는 손흥민-황인범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끝내 1골이 나오지 않았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 황의조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보고르(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9.01/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