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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마지막 순간 천금 같은 결승골로 웃었다.
그랬던 황희찬이 마지막 순간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김학범 감독은 베트남과의 4강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달아 황희찬을 선발 출전시키며 신뢰를 보냈다. 그 믿음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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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금메달로 황희찬의 앞길은 활짝 열렸다. 그는 "지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아직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 지원스태프, 코칭스태프 모두 힘든 순간을 함께 이겨내서 더 빛나는 금메달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록 이번대회는 끝났지만 아직 우리는 어리고 젊기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