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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적지에서 3연승을 달렸다. 21세 영건 김대원이 1골, 장성원이 1도움으로 대구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동료의 결장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장성원은 K리그 첫 공격포인트로 팀 승리를 도와 기쁨이 컸다. 반면 FC서울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으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
서울은 전반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26분 안델손의 슈팅은 대구 골키퍼 최영은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주전 골키퍼 조현우(무릎 부상)를 대신하고 있는 최영은은 전반 17분에도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서울은 팀 주축 고요한과 신진호가 동시에 결장(누적경고)하면서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은 허리진을 송진형 조영욱 김원식으로 꾸렸지만 중원 싸움에서 대구에 밀렸다. 또 서울은 골키퍼 양한빈 등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패스 미스로 아찔한 실점 위기를 몇 차례 맞기도 했다.
대구는 후반 9분 에드가의 추가골로 2골차로 달아났다. 대구 '젊은피' 장성원(21)은 크로스로 에드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누적경고로 결장한 정우재를 대신한 장성원은 K리그 데뷔전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장성원은 에드가 득점 이후 대구 안드레 감독의 품에 안겼다.
다급해진 이을용 감독대행은 이상호 마티치까지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서울은 후반 20분 에반드로의 헤딩슛이 대구 골키퍼 최영은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이 컸다. 결국 서울은 만회골 없이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최근 5경기서 1무4패로 승리가 없다.
상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