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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미 골에 근접해있었다."
유벤투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4경기만, 320분 만에 첫 골이다.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사수올로수비수들의 육탄방어와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16일 밤(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수올로와의 2018~2019시즌 세리에A 4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5분 선제골, 후반 20분 두번째골을 뽑았다. 첫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행운이 따른 골이었다.
첫 골로 골침묵을 깬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엠레 잔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로 차 넣었다. 호날두의 빠른 스피드와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4경기 만에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2-0으로 리드했다.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만주기치와 투톱으로 세웠다. 호날두는 자유롭게 전방을 종횡무진 누볐다. 둘 뒤에 디발라, 그 뒷선에 마투이디, 엠레 잔, 케디라를 배치했다. 포백엔 베니티아-보누치-알렉스 산드로-칸셀로를 세웠다.
사수올로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케빈 보아텡을 중앙 공격수로 앞세웠다. 사수올로 수비수들은 호날두를 비롯 유벤투수 공격진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역부족이었다.
호날두는 2-0으로 앞선 후반 36분 해트트릭 찬스를 놓쳤다. 칸셀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걸 왼발로 찼지만 빗맞아서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유벤투스가 2대1 승리하며 4연승(승점 12)으로 선두를 달렸다. 사수울로는 후반 추가시간 바바카르가 한골을 만회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