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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와 열애설' 이 용 "WC 이후 몇 차례 만남, 최근 헤어졌다"

기사입력 2018-09-27 14:49


이 용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미남 축구선수' 이 용(32·전북)과 세 살 연상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의 열애설은 이미 끝난 이야기였다.

27일 국내의 한 매체는 출처 불명의 축구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용과 미스코리아 출신 김모씨가 열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사실이 달랐다. 이 용은 이미 이 여성과 결별한 상태였다. 보도 내용도 틀린 부분이 많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수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진지한 교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 용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한참 지나서야 지인을 통해 만났다.

무엇보다 이 용은 월드컵 출전 이후 눈 코 틀새 없는 소속팀 스케줄을 소화했다. 살인일정에 가까웠다. 주중, 주말로 이어진 K리그 15경기를 포함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 9월 A매치에도 차출됐다. 만날 기회가 몇 차례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 용측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용이 월드컵을 다녀온 뒤 경기가 너무 많아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 그래서 몇 차례밖에 만나지 못했다. 당시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좋은 감정은 가지고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용 측은 이미 두 사람이 결별했음에도 아무런 사실확인 없이 나온 열애설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크로스하는 이 용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이미 끝난 열애설에도 흔들림 없다. 이 용은 현재 축구에만 매진 중이다. 자세히 말하면 전북의 K리그 조기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은 승점 9점만 보태면 K리그 자력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특히 스플릿 시스템 돌입 전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 조기우승을 확정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스플릿 A를 준비하겠다는 마음이다.

이 용은 개인적으로 K리그 도움왕에 근접해 있다. 8개의 도움을 기록, 세징야(대구)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남은 경기는 8경기다. 홈 경기도 최소 4경기가 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창시한 명품 브랜드 '닥공(닥치고 공격)'의 일원인 이 용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배달될 경우 생애 첫 도움왕 등극도 바라볼 수 있을 듯하다.

이 용은 "목표로 했던 ACL 우승을 놓쳤다. 이젠 K리그밖에 남지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 부상으로 나를 품어주신 감독님께 보답하지 못했다. 올 시즌 힘들어도 참고 우승으로 보답해야 한다. 부상자가 많지만 팀 분위기는 좋다. 반드시 조기우승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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