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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세' 대구FC의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는 '오늘도 매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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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박스 앞 선수 유니폼, 구단 기념품을 파는 팀 스토어 앞에도 팬들의 긴 행렬이 목격됐다. 팀 스토어는 경기 2시간 전 오픈한다. 3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들이 '대징가 트리오' 김대원-세징야-에드가와 '국대 수문장' 조현우의 유니폼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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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팍'의 중심에서 리그 복귀골을 넣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한 울산 김보경은 원정팀으로서 경험한 대구의 분위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K리그에서 이 정도 분위기 낼 수 있는 경기장이 있나' 생각했다. 팬 분들도 대단히 열정적이어서 원정팀으로서는 경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의 분위기는 내가 경험한 J리그에도 밀리지 않는다. 이런 경기장에서 뛰는 대구 선수들이 부러운 한편, K리그 전체 측면에서 이런 경기장, 이런 팬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홈 분위기에서 실제로 원정팀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 김보경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런 응원속에 홈 선수들은 당연히 컨디션, 텐션이 올라간다. 원정팀은 부담스럽다. 홈팀이 슈팅 한 번 할 때 나오는 엄청난 함성은 원정팀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그런 면에서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다."
이날 DGB대구은행파크는 유료관중 1만1289명을 포함해 VIP, 초대관중을 통틀어 총 관중수 1만2419명을 기록했다. '대팍', '대시티'의 봄날은 뜨거웠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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