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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해진 지단, 영입대상 1순위 음바페 "PSG에 남는다" 선언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4-22 09:31


킬리안 음바페. AP연합뉴스

"PSG에 남아 있을 것이다."

단 한 마디로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큰 관심사가 싹 정리됐다. 동시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위시리스트'도 깨져버렸다. 새 버전을 만들어야 할 듯 하다. 리스트 1순위로 손꼽혔던 킬리안 음바페(PSG)가 공개적으로 팀 잔류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AS모나코와의 2018~2019시즌 프랑스 리그1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홀로 이끌었다. 이 승리 덕분에 음바페는 리그앙 통산 8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음바페는 이 경기 후 자신에게 쏠린 거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가 모나코전 승리 후 향후 진로에 대한 질문에 대해 'PSG에 남는다'고 밝혔다"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장기계약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음에도 음바페는 2018~2019시즌 우승 이후 스페인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관해 명확하게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EPA연합뉴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지단 감독의 '위시리스트 1순위'였다. 지단 감독은 네이마르나 앙투안 그리즈만, 마우로 이카르디 등 슈퍼스타들 보다 음바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도 '음바페가 지단 감독의 영입리스트 1순위'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음바페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음바페 본인이 이렇게 명확하게 선을 긋고 나서면서 지단 감독의 선수 구성 계획이 어긋나게 됐다. 음바페는 "개인적으로 지주(지단 감독의 별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지단 감독의 추종자 입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이며 PSG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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