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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구FC가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27(7승6무2패)로 4위를 지켰다. 포항은 승점 20(6승2무7패)에 머물렀다.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대구는 2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했고, 포항은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첫 연패에 빠졌다.
특히 대구가 포지션간 라인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상대를 견제했고, 포항은 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포항은 간헐적인 대구의 공격에 위기를 맞을 뻔했지만 대구 못지않은 끈끈한 수비로 잘 넘겼다.
특히 전반 26분 골키퍼 강현무의 슈퍼세이브가 팀을 살렸다. 세징야가 아크 왼쪽 지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워낙 정확하게 임팩트된 공이라 빨랫줄처럼 뻗어가는 것이 골로 연결될 게 확실시 됐다. 하지만 강현무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왼팔을 뻗어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각각 교체카드를 활용한 두팀은 후반 승부수를 띄운 듯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복수심'이 강한 포항이 더 적극적이었다. 포항은 라인을 바짝 올려세우고 대구를 연거푸 위협했다. 후반 6분 이진현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포항은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공격 루트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벽은 더 견고했고 문전까지 파고들지 못한 포항은 마무리가 계속 아쉬웠다. 아쉬움의 끝은 비운이었다. 포항은 또 불운에 시달렸다. 37분 전반에 눈부신 선방을 보였던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측면 크로스를 잡으려다가 놓쳤고, 옆에 있던 에드가가 슬쩍 밀어넣었다.
통한의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3분 뒤 결정타까지 허용했다. 문전 쇄도하던 에드가가 오른 측면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슛으로 결정지었다.
포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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