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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괜찮아, 알리송도 그랬는걸.'
그러나 클롭 감독은 이런 아드리안의 실수를 여유 있게 감싸 안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클롭 감독이 아드리안의 실수를 변호했다"면서 경기 후 아드리안에 대한 클롭 감독의 평가를 전했다. 클롭 감독은 "아드리안은 발목 부상이 있는데, 우리 수비가 이번에 너무 많은 백패스를 했다. 그럼에도 아드리안이 펼친 선방과 플레이에 대해 무척 만족한다"면서 "다른 선수들은 빌드업 과정에 대해 좀 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수비진이 그렇게 많은 백패스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드리안은 시즌 초반 클롭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팀에 희망을 안겨준 존재였기 때문이다. 주전 골키퍼인 알리송이 노리치전에서 부상을 당해 골키퍼 공백 사태가 생겼는데, 백업으로 영입한 아드리안이 놀라운 활약으로 UEFA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당시 우승 후 클롭 감독은 방송 인터뷰 때 영화 록키 명대사인 "아드리안!"을 흉내내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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