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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전범기로 축구계가 얼룩졌다.
이 이미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SNS에는 PSV의 안일함을 지적하는 비판이 쏟아졌다. PSV는 기존의 이미지를 급히 삭제하고, 새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새 이미지는 PSV 로고를 연상케 하는 그래픽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이미지만 바꿨을 뿐 사과는 없었다.
일본 언론 게키사커는 'PSV가 처음 올린 사진은 욱일기와 같은 디자인이었다. 축구계에서는 욱일기를 두고 심심치 않게 물의를 빚고 있다. 특정 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의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번 PSV 계정에 대해서도 욱일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PSV는 논란을 키우지 않기 위해 손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 안팎에서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행위를 엄하게 금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나치 관련 구호나 동작, 상징물을 사용하는 경우 징계가 뒤따른다. 일본 전범기 역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일부 구단의 가벼운 행동에 축구계가 얼룩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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