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았다. 포항은 직전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으며 인천 유나이티드를 5대3으로 제압했다. 성남은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포항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분 이진현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강력한 슈팅으로 성남의 골문을 열었다. 성남은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다. 전반 40분 임채민이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임채민은 벤치를 향해 교체 신호를 보냈다. 안영규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항이 1-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성남이 박원재와 문상윤의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포항은 이진현 송민규 허용준을 차례로 빼고 팔로세비치, 이광혁, 하승운이 경기에 나섰다.성남은 서보민과 박태준의 슛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포항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