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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두 경기 연속 출전, 그 것도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발렌시아는 최근 큰 변화를 맞이했다. 피터 림 구단주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을 경질하고, 알베르토 셀레데스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수장을 바꿔버렸다.
하지만 이강인이 측면에서 중앙쪽으로 공을 몰며 플레이하는 것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유효슈팅도 때리고, 몇 차례 전진 패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팀은 강호 바르셀로나에 2대5로 완패했지만, 이강인에게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직전 마요르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했다. 새 감독이 오고서는, 더욱 이른 시점 교체로 들어갔다. 선수에게 출전 시간이 늘어나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여기에 상대가 바르셀로나였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지난해 이강인은 주로 리그가 아닌 컵 대회나, 약체 팀과의 경기에 출전했었다. 하지만 셀레데스 감독은 자신의 부임 후 첫 경기인, 중요했던 바르셀로나전에서 이강인에게 25분이라는 시간을 줬다. 그만큼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측면으로 투입했지만, 자유롭게 중앙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한 점도 긍정 요소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셀레데스 감독이 시간을 갖고 포메이션을 바꿔 나간다면 이강인에게 더 유리해질 수 있다. 그가 주로 사용하는 전술은 4-2-3-1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오는 1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이강인이 기회를 잡게 된다면,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할 수 있을 듯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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