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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맨유를 꺾고 유럽을 제패했던 10년 전 일을 떠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를 이끌던 200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끄는 맨유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유럽 정상에 올랐다. 2년 뒤에도 다시 한번 맨유를 누르고 빅이어를 들었다. '퍼거슨의 아이들'에게 두 번이나 아픔을 줬다.
5일 스포츠 방송 'BT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맨유는 굉장했다. 알다시피 (크리스티아누)호날두, (카를로스)테베스, (디미타르)베르바토프, (폴)스콜스, (마이클)캐릭, (라이언)긱스, (리오)퍼디낸드, (네마냐)비디치, (에드윈)판 데 사르를 보유한 굉장한 팀이었다"고 생각나는 맨유 선수 9명의 이름을 댔다. 당시 맨유 멤버인 웨인 루니,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나니, 안데르손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팀의 주전급 선수 중 3명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맨유의 포백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고 경기 상황을 떠올리며 "하지만 우린 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해 굉장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며 사무엘 에토와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로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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