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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의 7연패 기쁘고 영광스럽다. 내년에 어깨가 무겁다.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우승 세리머니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성천 감독은 "현대제철의 7연패가 기쁘고 영광스럽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한 것이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 감독은 통합 6연패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최인철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4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 첫 승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 감독은 "내년 어깨가 무겁다.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차전을 앞두고 득점왕(16골) 비야가 중국에서 브라질대표팀의 A매치를 치르고 돌아와 팀을 위해 헌신했다. 따이스의 결승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며 우승을 이끌었다. 정 감독은 "비야가 1차전 때는 결장했는데 이틀 동안 경기 안 나갔다. 오늘 점심에 귀국했는데 물론 힘들었지만 전반전부터 뛸 수 있어 다행이었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7년간 현대제철의 우승을 이끈 비야-따이스 듀오에 대해 정 감독은 "비야 따이스를 처음 본 것은 2012년 20세 월드컵 감독으로 브라질과 예선전을 할 때다. 그때 봤던 선수들이 현대제철의 7연패에 큰 도움을 줬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임 감독이 6연패의 성과를 냈고, 이런 팀을 맡게돼 감독으로서 행복하다. 항상 우승해도 걱정이고 안해도 걱정이다. 2020년은 새로 시작하는 해로 삼고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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