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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승의 기쁨도 잠시, 수원 삼성은 다음시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수원의 호황기와 불황기를 모두 겪어본 염기훈은 "현재 선수단으로는 리그, ACL 등 세 개 대회를 병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올해 파이널A 진입에 실패했다. 솔직히 이대로 내년 시즌에 돌입하면 올해보다 성적이 더 안 좋을 수 있다. 필요한 자리에 선수가 영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FA컵 우승으로 2년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거머쥔 수원 구단도 스쿼드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주중에 호주 또는 태국 원정을 다녀와서도 주말 리그 경기에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선 더블 스쿼드가 필수적이다. 일단 FA컵 우승을 통해 분위기는 만들었다. 모기업 관계자들도 FA컵 우승을 현장에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염기훈의 외침도 접했겠지만, 이에 응답할지는 미지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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