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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모처럼 팬들로 북적였다.
이제 대전 시티즌은 새로운 시대를 연다. 최초의 역사를 쓴 팀 답게 처음으로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대전 시티즌이 전환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전환 후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실 시도민구단 창단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개최하며 생긴 경기장을 활용하기 위한 한 방편이었다. 물론 올 시즌 DGB대구은행파크를 개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알린 대구 같은 사례도 있지만, 냉정히 시도민구단은 K리그의 질적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프로축구계가 대전 시티즌의 기업구단으로 전환을 환영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전 시티즌의 새로운 행보는 또 하나의 흐름을 만들 수 있다. 광주도 기업구단 전환을 꾀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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