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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왓포드 이적설이 또 다시 점화됐다.
잠잠해지는 듯 했던 김민재의 왓포드 이적설은 6월 다시 한번 이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왓포드가 김민재를 다시 한번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8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아담 레벤탈 기자는 5일(한국시각) '디 애슬레틱'에 왓포드 관련 칼럼을 기고하며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시즌이 끝나는 내년 1월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레벤탈 기자는 왓포드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로 알려져 있다.
일단 김민재 측 관계자는 "왓포드 측의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대화 창구가 열린 적도 없고, 일단 베이징 궈안은 리그 우승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궈안(승점 61)은 선두 광저우 헝다(승점 63)에 승점 2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도 "왓포드가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맞다. 지난 6월 베이징 궈안에 실제 영입제안을 했다. 하지만 당시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를 영입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감독이 워낙 김민재를 중용하고 있어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당시 제안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어떤 제안도 없었다"고 했다.
1월이적시장까지 한달 이상이 남았고, 아직 올 시즌 슈퍼리그가 끝나지 않았다. 때문에 섣부른 전망은 이르다. 확실한 것은 김민재가 유럽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중국 이적을 고심하기 전, 유럽 진출을 추진했다. 당시 톈진 취안젠 진출을 앞둔 최강희 감독의 설득, 그 과정 속 베이징의 적극적인 오퍼로 방향이 바뀌었지만, 언젠가 유럽에서 뛰겠다는 목표는 달라지지 않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마치고 조심스럽게 유럽행을 추진할 생각이다. 과연 김민재는 유럽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확실히 원하는 구단이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 요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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