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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시티스타디움(레바논 베이루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레바논 원정은 이번에도 악몽으로 남았다.
한국은 한 수 아래인 레바논과 격돌했다. 한국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37위로 레바논(86위)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대 전적(9승2무1패)에서도 크게 앞선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최근 4번의 레바논 원정경기 성적은 1승2무1패로 다소 주춤했다. 특히 지난 2011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는 레바논 원정에서 1대2로 충격패했다. 조광래 당시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다.
이날도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레바논전은 반정부 시위에 따른 안전 문제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지난달 평양 원정에 이어 또 한 번 무관중 경기. 그라운드 상태도 좋지 않았다. 눈으로 봐도 '논두렁' 잔디였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상대의 예상 외 강한 압박이 펼쳐졌다. 설상가상으로 벤투호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 등의 이유가 맞물려 절절 멨다. 한국은 전반 내내 잦은 패스 미스로 쉽게 공격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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