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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현장]브라질 상대하는 벤투호, 어떻게 달라질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11-1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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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UAE)=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제까지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내일은 다를 것이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계속 '다름'을 강조했다.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도 했다. 왜냐하면 상대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브라질이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삼바군단'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어떻게 달라질까. 우선 볼점유율을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제까지 볼점유율 극대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브라질을 상대로는 볼점유율을 끌어올리기 힘들다. 브라질은 한국보다 한 수 아니 두 수 이상 앞선다. 벤투 감독도 "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나 기술, 피지컬, 스피드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고 뛰어난 상대"라고 평가했다. 특히 브라질은 개인기가 뛰어나다. 17일 기자회견에 나선 헤낭 로디는 "한국을 격파하기 위해서는 드리블을 많이 해야 한다. 드리블 돌파는 브라질의 DNA"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런 브라질 선수들을 상대로 볼점유율 극대화를 추구하다가 자칫잘못하면 볼이 끊기며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볼점유율 극대화를 포기하는 대신 스피드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선수비 후역습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역습의 스피드가 중요하다. 2선에서 최전방으로 찌르는 패스의 속도와 질이 관건이다. 동시에 여기에 맞춰 공간으로 쇄도하는 공격수들의 스피드도 중요하다. 손흥민의 역량은 이미 검증됐다. 이와 호흡을 맞출 황희찬 등 빠른 발의 선수가 필요하다.

마지막은 집중력이다. 브라질을 상대로 집중력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벤투 감독은 " 매 순간마다 잘해야 하고 집중해야 원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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