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아부다비)=스포츠조선닷컴 이 건 기자]'우당탕' 필리피 쿠티뉴(바이에른 뮌헨)가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최정예 멤버로 내세웠다. 쿠티뉴도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쿠티뉴는 전반 36분 기어코 골맛을 봤다. 그는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 프리킥'으로 브라질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른바 '쿠티뉴 존(Zone)'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셈이었다.
하지만 쿠티뉴는 전반 41분 쑥스러운 상황과 마주했다. 한국의 프리킥 상황이었다. 정우영의 슈팅이 알리송의 펀칭을 맞고 튕겨 나오자 황의조가 달려 들어가 슛을 노렸다. 황의조를 수비하던 쿠티뉴 역시 브라질 골문으로 달려 들어갔다. 하지만 공을 걷어내려던 쿠티뉴는 실수로 브라질의 골문을 향해 볼을 찼다. 다급해진 쿠티뉴는 볼을 따라 달렸고,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볼을 급히 걷어냈다. 자책골을 기록할 수도 있던 상황. 쿠티뉴는 쑥스러운 듯 연신 미소 지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