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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UAE 아부다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팬들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지고 있어도 힘을 냈다. 선수들의 발걸음을 아주 작게나마 덜어주고 싶다는 외침이었다.
선수들이 경기장 내 몸을 풀 때도 한국팬은 함께였다. 가장 먼저 피치로 나온 골키퍼들을 향해 "조현우 사랑해~ 김승규 사랑해~ 구성윤 멋지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필드 플레이어들이 나오자 더욱 큰 소리로 응원했다.
브라질 팬들의 환호성이 나왔을 때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역시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쳤다. 브라질이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팬들이 먼저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도 이에 힘을 냈다. 이를 악물고 뛰었다.
한국팬들은 잠시 조용해졌다.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 힘을 냈다. 김진수와 손흥민 등의 잇단 슈팅에 목소리를 키웠다. 결국 고대하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쳤다. 0대3 완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열사의 땅에서 최고팀을 상대로 '대~한민국'을 외쳤다는 것이 의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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