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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이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0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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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은 특유의 4-2-3-1 라인업을 꺼냈다. 무고사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는 명준재 지언학 김호남이 자리했다. 3선에는 김도혁, 마하지가 포진했다. 포백은 곽해성, 부노자, 이재성 정동윤이 이뤘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김진야 장윤호 등은 벤치에 앉았다. 상주는 3-6-1 카드를 내세웠다. 진성욱이 원톱에, 2선에는 배재우 류승우 송승민 박세진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찬동과 김선우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김잔혁 안세희 고태원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황병근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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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분 상주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진정욱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명준재 김호남 좌우 날개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상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종료 직전 김도혁의 중거리슛은 아쉽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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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인천의 공세는 이어졌다. 5분 무고사의 패스를 받아 마하지가 왼발슛을 연결했지만 약했다. 10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지언학의 회심의 발리슈팅이 불운하게도 같은 편을 맞고 빗나갔다. 14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지언학 김호남이 주고 받은 패스가 정동윤에게 이어졌고, 정동윤의 크로스는 무고사에게 연결됐지만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17분에는 부노자의 헤딩 패스를 받아 무고사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같은 편에 막혔다. 20분 또 한번의 결정적 기회가 생겼다. 지언학이 단독 드리블 하며 노마크의 명준재에게 밀어줬지만 슈팅은 아쉽게도 상대 수비에 막혔다.
상주도 반격에 나섰다. 21분 김진혁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2분 인천이 변화를 택했다. 김호남 대신 문창진을 넣었다. 27분 두번째 카드를 꺼냈다. 마하지 대신 장윤호를 투입했다. 인천은 직후 문창진이 무고사의 패스를 받아 아크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떴다. 1분 뒤에는 명준재의 컷인에 이어 문창진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향했다. 30분 결국 인천의 골이 터졌다.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멋진 컷인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다 뛰어들어가 함께 기쁨을 나눌 정도로 감격적인 골이었다. 인천은 31분 명준재를 제외하고 케힌데를 투입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33분 케힌데의 헤딩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멋진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상주도 34분 김선우 대신 김민혁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어 박세진 대신 강상우를 넣었다. 인천은 43분 교체투입된 케힌데가 환상적인 터닝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양팀은 마지막까지 공방을 이어갔고, 결국 경기는 인천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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