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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올해 하나원큐 K리그 1부는 '역대급'으로 흥미롭다. 이번 주말 마지막 38라운드만을 남겨둔 가운데 챔피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 그리고 승강 플레이오프 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올해 처럼 마지막 경기서 주인공들이 결정나는 건 처음이다. 일부 축구팬들은 "올해 K리그 경기 일정을 짠 사람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는 농담까지 올라오고 있다.
전북이 뒤집기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는 전북이 강원을 제압하고(승점 79) 울산이 포항에 패해(승점 79) 승점이 같아져, 전북이 다득점 또는 득실차에서 앞서는 경우다. 27일 현재 전북이 울산에 득점 1점, 득실차 4점 앞서 있다.
서울-대구-포항의 3위 싸움도 흥미만점이다. 서울이 12월 1일 대구 원정서 이기면(서울 58점, 대구 54점) 서울이 3위를 확정하게 된다. 3위가 2020년 ACL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대구가 서울을 제압하면(대구 57점, 서울 55점)으로 대구가 3위가 된다. 서울과 대구가 비길 경우(서울 56점, 대구 55), 서울은 대구 보다 순위가 앞서게 된다. 단 이 경우 포항이 울산을 제압하면(포항 56), 서울과 포항의 승점이 같아진다. 따라서 이 경우 서울과 포항의 다득점을 따져서 3위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서울이 포항에 다득점에서 8점 앞서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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