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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결국 '현대가'의 우승 레이스가 마지막까지 왔다. 2019년 하나원큐 K리그 1부 우승팀이 12월 1일 열릴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결정난다. 오후 3시 동시에 시작되는 울산-포항전, 전북-강원전에서 챔피언이 나온다.
울산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허리의 핵 믹스와 풀백 김태환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전문가들은 "믹스가 빠지는 건 치명적일 수 있다. 박용우 한명으로는 허리 싸움에서 포항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한다. 김태환의 공백을 메울 선수는 있다.
울산은 우승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그들은 2013년 다잡았던 우승 트로피를 포항에 빼앗긴 아픈 경험이 있다. 그 트라우마를 이번에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결국 공격수 주니오 김인성 주민규, 중원의 해결사 김보경, 그리고 수비의 중심 불투이스 윤영선 등에게 달렸다. 최소 지지만 않으면 자력 우승이라는 건 큰 어드밴티지다.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진 전북은 강원전 승리와 함께 포항의 선전을 동시에 기원하고 있다. 전북 일부 팬들 사이에선 "포항 선수단에 힘내라는 의미로 홍삼이라도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북은 일단 홈에서 강원을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울산 원정 때 경고누적으로 쉰 윙어 문선민이 가세한다. 로페즈와 함께 문선민은 좌우 측면을 공략할 것 같다. 전북은 올해 강원 상대로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전북은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강원도 '닥공'을 앞세운 전북 상대로 공격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높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강팀 상대로도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맞대결하는 걸 선호한다. 공격수 빌비야, 이현식의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 전북 수비라인을 괴롭힐 수 있다. 전북이 우승하면 정규리그 3연패가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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