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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현대 선수단은 끝까지 프로다웠다.
주장 이근호, 부주장 박주호, K리그 MVP 김보경과 김태환, 9일 입대를 앞둔 이명재와 박용우, 외국인 선수 주니오와 불투이스가 직접 나서 울산 시민들과 온정을 나눴다. 시상식 후 해산하거나, 마지막 경기 후 급귀국하는 외국인 선수들과 달랐다. 끝까지 원팀이었다.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선수들의 표정은 한껏 밝아져 있었다. 주장 이근호는 "우리가 직접 전해드리는 이 쌀이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오후 5시를 넘기고서야 '사랑의 쌀' 전달이 마무리됐다. 김도훈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올시즌 마지막 미팅을 가진 후 휴가에 돌입했다. 준우승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움을 잃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까지 팬과 함께 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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