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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동아시안컵 최종전이자 가장 중요한 매치인 한일전을 염두에 두고 대만전을 준비하고 있다.
14일 전술훈련에서 벨 감독은 중국전 출전자 다수에게 조끼를 입혔다. 정설빈 김상은이 비조끼 팀 일원으로 투톱을 맡고 강채림과 추효주가 양측면, 이소담과 권은솜이 중원을 담당했다. 골문은 A매치 미경험자인 전하늘이 지켰다. 17일 열릴 일본전에 대비해 이원화를 꾀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우승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일본이 대만을 9대0으로 잡으면서 다득점 부담이 커졌지만, 벨 감독은 내년 2월 제주도에서 열릴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자신의 부임 두 번째 경기에 전혀 다른 조합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1차전에서 중국과 0대0으로 비긴 대표팀은 대만전을 통해 첫 승을 노린다. 대만전은 15일 오후 4시15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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