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발가락으로 풀타임 뛴 푸키.."굳센 핀란드인이어서 괜찮을 것"

◇15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노리치 시티 공격수 티무 푸키.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티무 푸키의 행동은 우리 팀의 캐릭터를 대변한다."

다니엘 파크 노리치 시티 감독은 15일(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깜짝 1대1 무승부를 거둔 뒤 팀 에이스 푸키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파크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이날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은 푸키는 전반 도중 발가락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고도 풀타임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 노리치는 전반 38분 골키퍼 팀 크룰의 자책골 외에는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레스터의 연승은 8경기에서 멈췄다.

파크 감독은 "슬프게도, 푸키가 전반에 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걱정을 했다. 그는 고통 속에서 후반전을 소화했다. 최상의 상태가 아닌 선수를 후반전에 교체해야 했지만, 푸키가 계속해서 뛰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 인지는 모르지만, 선수는 꽤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하지만 푸키는 핀란드에서 온 강한 사내다. 울버햄턴전(22일)까진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다.

29세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푸키는 올시즌 17경기에 출전 9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