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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이 팬들 없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
2위 맨시티와 승점 25차로 앞서고 있는 리버풀은 사실상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0년만의 우승인만큼 무관중 경기 개최 여부와는 관계없이 경기장 주변이나 시내에서 대규모 축제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현지 경찰은 이때 코로나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상황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내에서도 생소한 그림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30일 잘츠부르크의 오스트리아컵 우승 현장이 힌트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터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2부리그 팀 루스테나우와의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컵 결승전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 진행됐다. 함께 모여 트로피를 드는 대신 한발 떨어져 있었다. 메달도 고위층에 의해 받은게 아니라, 단상 위에 있는 것을 직접 픽업했다. 코로나19로 이핸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하지만, 적응되지 않는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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