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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 이름과 감독 빼고는 거의 다 바뀌었다. 프로축구 강원FC는 2021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국내 전지훈련은 이런 '변신'을 완성하는 시기다. 훈련의 키워드 역시 '조직력 새로 다지기'에 맞춰져 있다.
물론 이렇게 많은 새 얼굴들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기존에 팀에 헌신했던 선수들을 떠나보내기도 했다. 임대 기간이 종료된 김승대가 친정팀 전북 현대로 돌아갔고, 신광훈과 이영재 이현식도 새 팀을 찾아 떠났다. 특히나 강원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던 '2019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김지현도 울산으로 떠났다. 김지현은 당초 군입대를 고심하며 김천 상무에 서류를 접수했으나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울산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게 됐다.
결국 현재 강원에 합류한 스쿼드는 거의 새 얼굴들이라고 볼 수 있다. 조용하지만 빠르게 팀을 리빌딩했다. 하지만 전력 개편은 이제 시작이다. 선수들을 모은다고 팀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1차 동계훈련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서로의 호흡을 익히고, 김병수 감독의 전술을 새 선수들에게 정착시키는 게 핵심 과제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추운 날씨 속에 훈련이 진행 중인데, 열기가 대단하다"면서 "감독님도 선수들도 열의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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