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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아직 문제가 있다. 더 잘해야 한다."
하지만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페르난데스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 무승부가 확정됐을때, 그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좌절감을 느꼈다. 나는 그걸 보고 정말 기뻤다"고 했다. 맨유는 지난달 26일 '박싱데이' 경기인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페르난데스의 골로 2-1 리드를 가져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악셀 튀앙제브의 자책골로 승점 2점을 날렸다. 하지만 맨유는 이 경기 후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무도 리버풀전이었기에, 나쁜 결과가 아니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를 망친 뒤 진짜 좌절감을 맛본 게 처음이었다. 나는 우리가 이런 느낌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한 경기에서 졌을 때, 더 나은 수준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 말이다"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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