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의 최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42)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정확히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판단이다. 램파드 감독은 로만 구단주가 아끼는 레전드 중 한 명으로 알려졌지만, 가차없이 작별을 고했다.
2003년 첼시를 인수한 로만 구단주는 앞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제 무리뉴 현 토트넘 감독, 안토니오 콩테 현 인터 밀란 감독 등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댔다.
램파드 감독은 2001년 웨스트햄에서 첼시로 이적해 2014년까지 13년간 핵심 미드필더로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유럽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맨시티, 뉴욕 시티를 거쳐 2016년 은퇴한 뒤 더비 카운티(2018~2019년)를 거쳐 2019년 여름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었다. 잉글랜드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처음으로 찾아온 나쁜 시기에 경질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