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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무례했다."
더비 카운티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일정이었다. 이번 20라운드 경기는 상대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일정이었다. 여기에 하루 전 폭우로 경기가 또 밀렸다. 더비는 최근 3연승 상승세였지만, 꼬인 일정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완패하며 곤경에 처하게 됐다. 더비는 현재 승점 28점으로 20위.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다. 강등권에 있는 22위 로더럼과의 승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23위 셰필드 웬즈데이도 3점차로 더비를 추격하고 있다. 뼈아픈 패배였다.
하지만 루니 감독이 더 화가 난 건 상대 토니 스튜어트 회장 때문이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스튜어트 회장은 관중석에 앉아 상대 벤치 심기를 긁는 발언을 계속 한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루니 감독은 세 번째 실점을 한 후 관중석을 향해 고함을 치며 화를 냈다.
루니 감독은 "실망스럽다. 그는 우리에게 다른 방식으로 일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루니 감독은 지난달 대행 딱지를 떼고, 더비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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