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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4년 지기'페페(37·포르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적으로 만난다.
호날두가 2009년 맨유를 떠나 당시 페페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10년 가까이 소속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다.
이 시절 레알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전성기를 누렸다. 호날두는 최전방에서 '신급' 득점력을 뽐냈고, 페페는 터프한 수비로 상대팀 에이스를 잠재웠다.
페페와 호날두는 각각 2017년과 2018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났다. 페페는 베식타시를 거쳐 2019년부터 '친정팀' 포르투에서 활약 중이다.
두 선수의 커리어를 통틀어 공식전에서 맞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페페는 경기를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과 한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와는 단 한번도 맞대결을 한 적이 없다. 훈련장에서만 겨뤄봤을 뿐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포르투 역사상 유벤투스를 꺾은 적이 없다고 하던데, 이번이 승리하는 첫번째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팀은 3월 10일 유벤투스 홈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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