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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마침내 '손-케' 듀오가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새로운 한 줄을 썼다. 한 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이다. 토트넘은 꿈의 'KBS' 라인이 제대로 가동되면서 연승에 불을 붙였다. '수비축구'라는 오명을 달고 다녔던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전성기 폼을 찾아가면서 득점력이 강해져 기가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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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크리스탈을 상대로 베일과 케인이 2골씩 터트리며 4대1 대승을 거뒀다. 케인(2골-2도움)은 2도움까지 더해 한 경기서 무려 4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케인은 리그 16골(2위)-13도움(1위)으로 리그 공격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베일은 최근 6경기서 6골-3도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달렸다. 지난 9월 친정팀 토트넘으로 1년 임대온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높은 주급(65만파운드)에다 '유리몸'이라는 맹비난을 받았다. 손흥민은 리그 13골-9도움. 케인은 평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 10점 만점, 베일은 평점 9.8점, 손흥민은 평점 7.5점을 받았다. 손흥민이 골맛을 보지 못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베일이 전성기 폼을 되찾으면서 공격의 완성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4대0 승리부터 번리전 4대0 승리, 풀럼 원정 1대0 승리 그리고 크리스탈팰리전 4대1 승리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 4연승 동안 베일이 4골, 케인이 3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골 보다 도우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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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오는 12일(한국시각) 다음 상대는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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