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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초보 사령탑'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의 교체카드가 매 경기 득점으로 완성되고 있다.
김 감독의 교체카드 적중.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바로우가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제주전에서는 후반 7분 투입된 이승기가 3분 뒤 동점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강원FC와의 3라운드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된 구스타보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초보 사령탑'이다. 하지만 그는 개막전부터 유연한 선수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22세 이하(U-22) 카드 사용에 따라 교체카드를 최대 5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이 용(35) 최철순(34) 이승기(33) 김보경(32) 등 주축 대부분이 30대에 접어든 만큼 체력 문제를 대비해 적절히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이 용 등 일부를 제외한 과감한 로테이션, 김보경을 선발과 조커로 활용하는 방법 등을 현실화했다. 그 결과 오히려 '교체카드=득점' 공식을 만들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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